광주은행은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가 최근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고병일 행장을 단독 추천하고,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지난해 1월 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고 행장은 2년 동안 지역밀착 상생경영에 매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광역시 1금고 수성, 지역밀착 상생경영 실천, 핀테크·플랫폼 제휴와 협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고 행장은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겨주신 지역민과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갖고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힘든 시기가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실제 지역민과 고객님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모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 행장은 1966년 광주에서 태어나 금호고등학교,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지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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