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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전국서 가장 비싼 집..어느 회장님댁?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05:20

수정 2024.12.19 05:20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모습. 연합뉴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22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10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공시가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1억7540만원)와 비교해 공시가격이 2.9% 오른 해당 부지는 22년째 표준지 공시가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전체 면적으로 따진 토지 가액은 305억5865만원에 달한다.

전국 땅값 2위인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내년 공시지가는 1㎡당 1억7940만원으로, 올해 1억7400만원보다 3.1% 올랐다.


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는 1억6530만원으로 올해와 변동이 없었고, 4위인 충무로2가 토니모리(71㎡) 부지는 1억6250만원으로 3.0% 올랐다.

표준 단독주택의 경우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 자택의 공시가격은 올해 285억7000만원에서 내년 297억2000만원으로 4.0% 올랐다. 연면적 2862㎡ 규모인 이 단독주택은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10년째 공시가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92억1000만원으로 올해 186억5000만원 대비 3.0% 올랐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10㎡)이다.
171억7000만원에서 179억원으로 4.3% 상승했다.

4위에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174억1000만원으로 3.94% 상승했다.


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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