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자료와 기업지원 빅데이터 활용한 기업지원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산업단지 입주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
산단공은 오는 20일부터 '스마트K-팩토리'에 AI 기반 산업단지 기업지원 시스템 'KICXUP 비즈모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업 성장단계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공장 설립 온라인 시스템과 기업 신용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기본 정보를 분석한 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부·지원기관·지자체 지원사업을 AI 기반으로 추천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시스템에 적용한 AI 알고리즘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업종 △매출액 △수출 여부 △인증 현황 등 30개 기업 정보를 분석해 기업 성장단계를 확인하고, 400여개 기업지원 기관 및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기업 지원사업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자금과 연구·개발(R&D), 인력, 교육 등 현재 신청이 가능한 기업 지원사업 현황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자별로 지원 가능한 정책사업 현황도 확인이 가능하다. 필요 지원 서비스 키워드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기업이 원하는 분야 지원사업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지원사업 키워드와 지원기관, 기업이 위치한 지자체를 설정하면 신규 지원사업 중 기업 특성에 맞춰 지원사업 정보를 이메일 또는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공이 보유한 산업단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최적의 AI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많이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산업단지에서 생성되는 제조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성장지원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스마트 K팩토리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업체명과 사업자등록번호, 업종, 사업장 위치 등을 입력하면 되며 예비 창업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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