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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휴머노이드·로봇항공엔진 기술 첨단 기술로 지정 계획"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0 11:30

수정 2024.12.20 11:30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주재
'신규 지정' 로봇 방산 등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
4대 첨단산업에 내년 25조5천억 정책금융 투입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신규 민간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신규 민간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분야에서 이미 지정된 첨단기술 외에 생산성을 한층 더 높여줄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차세대 방위산업에 필수적인 첨단항공엔진기술 등도 신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첨단 기술로 새로 지정된 로봇, 방산 등 분야에 대해서도 특화단지 지정, 특성화대학·대학원 설립, RND 지원 등을 통해 견고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전략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선도국 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고 후발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산업의 체질 개선 노력과 함께 대외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기 위한 만반의 대비가 절실한 시점으로,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첨단 전략 산업에 대한 지원 만큼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 단지를 비롯한 12개 첨단산업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적시에 준공하고, 단지별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규모 R&D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2025년 4대 첨단산업에 대한 정책 금융은 올해보다 약 40% 증가한 25조 5000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등 정부는 금융, 세제, 재정, 인프라 등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해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반도체 특별법 제정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국회와 적극 협력하여 신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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