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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신은 계속된다" 작년보다 국평 분양가 9000만원 올라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0 13:29

수정 2024.12.20 13:29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투시도. 양우건설 제공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투시도. 양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국민평형(전용 84㎡)의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3.3㎡당 9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둘째주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5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1800만원) 보다 265만원 상승했다. 이를 전용 84㎡로 환산하면 901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공사비, 인건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공하는 전국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9월 기준 130.45로 해당 지수가 제공된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가장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직접공사비의 가격변동을 수치화한 것으로 2020년을 100으로 놓고 증감을 판단한다.

또한 건설업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은 2020년 4.7%에서 2021년 3.9%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2022년 5.5%, 2023년 6.7% 등으로 올랐으며 특히 숙련공들의 경우 이보다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들이 분양가에 민감해지면서 일부 건설사들은 옵션을 통해 분양가 손실분을 만회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충남의 한 분양아파트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3.3㎡당 1600만원대로 공급됐는데 여기에 옵션을 더하면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까지 상승한다.

이처럼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연말 분양시장도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일대에 12월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천안시 두정동 393-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의 전용 64·84㎡, 총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양우건설이 짓는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이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2년 만의 신규 공급 단지이며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에는 ㈜한양이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평택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총 88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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