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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대규모 인적 쇄신...70년대생 전진 배치로 세대교체 가속화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0 14:19

수정 2024.12.20 14:19

조직역량의 연결과 확장을 통해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 강화
대규모 인적 쇄신 및 1972년생 임원 발탁 등의 세대교체 가속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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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하고, 70년생 이후 젊은 임원을 대거 기용하는 대규모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디지털사업과 현장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시행했다.

신한은행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영진 신규 선임 및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영업추진그룹과 신설된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 및 기관솔루션그룹 등 10개 그룹의 경영진을 신규 선임했다.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 기업, 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 및 여신기획 등 여신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으로 선임된 최혁재 그룹장은 리테일, 해외법인 및 다년간의 디지털 관련 직무 수행한 점,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봉재 그룹장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이 높이 평가 받았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대오 그룹장은 풍부한 기관 영업 및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 CIB그룹장으로 선임된 장호식 그룹장은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며 쌓은 탄탄한 업무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으로 높은 전문성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Tech그룹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그룹장은 ICT와 영업현장, 해외 근무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는 거시적인 시야를 가진 전문가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정빈 그룹장은 1972년생으로 GIB·대기업사업부장에서 곧바로 임원으로 승진하게 됐다. 종합기획부, 지주사 재무팀, 대기업사업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행 경영전략,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준법감시인으로 선임된 전종수 상무도 1972년생으로 가장 어린 임원이다. 준법감시부장에서 본부장을 건너뛰고 임원으로 승진했다. 전 상무는 변호사로서 전문적인 법적 지식과 준법감시부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준법감시체제 집행 및 운영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보보호본부 상무로 선임된 송영신 상무 역시 부장에서 상무로 직행했다. 그는 ICT·인프라 보안, 정보보호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기술부문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 관리의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의 임기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신한은행은 연초 설정한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 방향성 하에 조직개편도 시행했다.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또 고객 관점의 프로세스·제도 개선 등 고객 편의성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편의성 Tribe’도 새로 마련했다.

별도 조직이었던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솔루션본부의 디지털 기능이 고객솔루션 영역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고객관리 및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플랫폼 Biz 중심 조직을 신설해 플랫폼사업에서의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부문과 영업지원부문을 개편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을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을 새로 마련했다. 플랫폼 Biz를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플랫폼영업부’도 설치해 플랫폼사업을 통한 고객 확대 등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한다.

또 기관고객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관솔루션그룹’을 신설했다.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관련 조직은 ‘PWM 본부’로 재편해 영업추진1그룹 내 편제된다.
이를 통해 영업추진그룹 채널간 시너지를 달성할 예정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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