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기업 대상으로 수출 지원 쿠폰 지급

[파이낸셜뉴스]
#1. 중소 반도체 장비부품 제조기업 D사는 정부의 수출 바우처로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 웨스트'에 참여했다. 참가 비용 고민이 있었지만, 수출 바우처로 부스 임차비부터 항공료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 이 업체는 전시 참여로 3D 프린팅 가공품을 수출할 기회도 잡게됐다고 밝혔다.
#2. 시스템 보안기업 C사는 수출 바우처로 미국 경쟁사의 특허를 침해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미국 경쟁사와 접촉했는데, 미 업체는 오히려 C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협업을 제안했다.
현재는 전 세계 50여개국에 있는 미국 경쟁사의 판매망을 활용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중소·중견기업 대상 '2025년 산업부 수출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1차 모집'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2. 시스템 보안기업 C사는 수출 바우처로 미국 경쟁사의 특허를 침해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미국 경쟁사와 접촉했는데, 미 업체는 오히려 C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협업을 제안했다.
정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준비'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수출지원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받고, 한도 내에서 총 2000여개 제공기업(수행기관)의 7000여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분야별로는 △해외마케팅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홍보·광고 등이다.
내년도 수출 바우처 국고예산은 올해보다 50억 원 증가한 361억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됐다. 지원기업도 올해 823개 사에서 내년 1000개 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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