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활용 업체는 한 자릿수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이 10명 중 8명은 키오스크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키오스크 도입 한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정부 도입을 받지 못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식당·카페·PC방 등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업체 4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 및 정책발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93.8%는 ‘키오스크 도입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78.0%) △업무 부담 감소(11.1%) 등을 꼽았다.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답한 294개사는 키오스크 도입이 평균 종업원 1.2명 감소, 월 인건비 약 138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비용의 부담에 관한 질문에 61.4%는 부담된다고 답했고, 부담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업체는 9.7%에 불과했다.
키오스크 관련 지출비용에 대한 질문에서 기기를 구입한 경우 평균 구입비용은 스탠드형이 대당 약 356만원, 테이블형이 대당 약 133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여한 경우 월 평균 대여비용은 스탠드형이 약 10만원, 테이블형이 약 19만원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응답 업체의 91.3%는 키오스크 도입 시 정부 지원을 활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정부 지원의 존재를 알지 못함(66.2%) △자격 요건 미충족(16.1%) △신청 절차가 까다로움(10.1%) 등의 순서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키오스크가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는 등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함게 자금 지원 확대와 적극적인 정책 홍보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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