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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두 아들에 '몹쓸 짓' 한 게이 부부, 징역 100년 선고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6 04:40

수정 2024.12.26 08:03

게이부부가 입양아 두 명에 대한 흉악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 출처=뉴욕포스트
게이부부가 입양아 두 명에 대한 흉악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 출처=뉴욕포스트

[파이낸셜뉴스] 동성애자 부부가 아들 두 명을 입양한 뒤 성적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지아의 게이 커플 윌리엄(34)과 재커리 줄룩(36) 게이은 입양한 두 아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랜디 맥긴리 지방 검사는 "두 피고인은 공포의 집을 만들고 극도로 어두운 욕망을 우선시하는 등 피고인들은 깊이 타락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각각 12세, 10세 남자 아이로 지난 2018년 기독교 특수 기관에서 입양됐다.

부부는 부유한 애틀랜타 교외에서 아들들을 키웠다.


공무원인 윌리엄과 은행원인 재커리는 부유한 애틀랜타 교외에서 아들들을 키우며 SNS에 행복해 보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아들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아동 성착취물을 만들기 위해 학대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상 성욕을 가진 친구들에게 학대 사실을 자랑했으며, 한 친구에게는 "오늘 밤 아들을 때리겠다. 기다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학대당하는 남자아이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부부는 SNS를 통해 최소 두 명의 소아성애자 남성에게 아들들을 넘기기도 했다.

이들의 끔찍한 범행은 2022년 두 사람 중 한 명이 아동 성착취물을 다운로드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조사관들이 집안 내부의 방범카메라 등을 수거했고, 여기에서 줄록 부부가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장면들이 확인된 것이다. 당시 수사관들은 사진과 영상 문자메시지, 소셜미디어 메시지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이에 부부는 아동 성추행, 아동 성 착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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