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대상’은 안전사고 예방에 우수 시책을 펼친 지자체를 가리는 공모사업이다. 서면심의와 현장실사, 온라인 국민 투표를 거쳐 전국에서 4개 기관만을 선정한다.
광진구는 “어린이 눈으로, 어린이 생각으로 광진의 미래를 만들다”라는 비전으로 끊임없는 행보를 보였다. 5대 추진 목표와 19개 핵심 과제를 세워 △보행로 및 통학로 안전 △유해환경 차단 △놀이환경 △식품관리 △돌봄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주요 성과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학교 소통 나들이’가 눈길을 끌었다. 현재까지 115번의 소통을 실시, 13개교 노후 시설을 정비하며 위험 요인을 없앴다. 구청장이 직접 학교 안팎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사업을 모색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안전 시설물 강화에도 노력을 더했다. ‘광진형 어린이보호구역 4개년 계획’에 따라 예산 120억원을 투입해 통학로 개선을 추진 중이다. 특히 겨울철 미끄럼 방지를 위해 경사로 열선을 설치하여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노란 횡단보도 151개, 발광형 교통 표지판 27개, 스마트폴 12개 또한 가동하고 있다. 5개교 대상 학교 주변 지중화 사업을 실시해 전봇대 없는 등굣길을 만든 점도 주효했다.
교육 환경개선에도 박차를 가했다. 2022년부터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정기적인 유해업소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시 최초로 ‘어린이공원 스마트 안심쉼터’ 8개를 조성했으며, 어린이 놀이시설 207개소 안전점검과 소독을 진행해 건강한 놀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등교시간 차량통행 제한’, ‘식품안전보호구역’, ‘영유아 배상보험 가입’, ‘맞춤형 안전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쉼 없이 현장을 누비며 개선책을 강구한 것이 뜻깊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소통을 양분 삼아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날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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