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5는 오는 1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60개국에서 약 450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는 △AI·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요 관전요소로 꼽힌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LG전자, SK 등이 관련 부스를 차린다. 특히 SK그룹은 1950.41㎡(590평) 규모의 전시공간에서 SK의 AI 데이터센터(DC) 관련 기술과 다양한 AI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에 양산하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6단과 반도체 공정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SKC(앱솔릭스)의 유리기판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CES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LG는 AI가 스며든 가전에 사활을 건다.
삼성전자는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AI 홈'은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월 6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표연사로 나선다. 그는 이 자리에서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홈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6일 현지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AI 기술로 변화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LG전자 전장사업부는 이번 CES에서 일반관람객 상대로 첫 전시에 나선다. 공감지능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 솔루션이 주인공이다. 이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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