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부촌' 흑석 대장아파트로 이사
청약 당첨→상급지 갈아타기
부동산 업계서 모범사례로 회자
청약 당첨→상급지 갈아타기
부동산 업계서 모범사례로 회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시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도동 신혼집을 떠나 흑석동으로 이사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7월 26일 상도동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 84㎡를 16억3000만원에 매도한 후, 같은달 31일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84㎡를 24억8000만원에 매수했다. 아내인 서지승과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아크로리버하임은 흑석7구역을 재개발한 1073가구 규모의 단지로 흑석동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2018년에 입주했으며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와 용산, 강남권 등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상급종합병원인 중앙대학교병원이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일부 세대에서는 남산서울타워부터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2020년 고급주상복합을 제외하고 비강남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20억원 이상의 매매가를 기록하면서 '신흥 부촌'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거래를 살펴보면 84㎡는 지난 7월 2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고, 이달인 지난 18일에는 2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113㎡의 경우 지난달 34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손바꿈했다.
앞서 이시언은 결혼 전 MBC '나 혼자 산다'에 상도동 원룸에 거주하다가 상도노빌리티 주택청약에 당첨돼 입주하는 모습이 담겨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대학교 졸업 후 친구의 도움으로 주택청약에 가입했다는 그는 청약통장에 7년 동안 3만원을 꾸준히 넣어왔다고 밝혔었다.
동작구 홍보대사이기도 한 이시언은 "흑석11구역으로 이사하는 게 내 목표"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흑석7구역(아크로리버하임)에 살게되며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셈이다.
한편 이시언이 언급한 흑석11구역은 흑석뉴타운 중 반포와 가장 가까운 입지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한다. 1511가구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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