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히말라야부터 해안지대까지" 현대차 아이오닉5 '기네스북' 등재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6 10:08

수정 2024.12.26 14:38

'5802m'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 기네스북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인 5799m부터
해발 -3m까지 극한의 환경 14일 만에 주파
현대차 "아이오닉5 뛰어난 내구성 및 주행성능 입증"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아이오닉5를 배경으로 기네스북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아이오닉5를 배경으로 기네스북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에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해발 -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을 문제없이 주파하며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 주행팀은 아이오닉5를 통해 인도의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고도 차이가 최대 5802m에 달하는 4956㎞의 주행거리를 14일만에 거뜬히 주파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아이오닉5는 드넓은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과정에서 히말라야 산지의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서부터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두루 섭렵하며 자동차가 접할 수 있는 가혹한 주행환경들을 문제없이 극복해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은 "아이오닉5가 기네스북에 등재돼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와 같은 극한 조건에서 입증한 아이오닉5의 성능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이동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난 2021년 출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이후 아이오닉5는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2022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등을 차지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으로 인정받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