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부안=강인 기자】 전북 부안군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부안 서신·서외지구’가 선정돼 국비 84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뉴빌리지 사업은 국토부 신규 공모사업으로 전면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어려워 정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층 주거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민간이 주택을 정비하면 금융·제도적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다.
부안 서신·서외지구는 1960년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부안읍 서남권에 위치한 저층 주거지로, 부안읍에서 지역 내·외의 접근성, 주거의 입지성이 우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과소필지와 맹지 등으로 인한 개발여건 한계로 소외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 맞춤형 거점시설 조성과 안전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저층 노후주거지의 맹지해소를 위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1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주민의 자율적인 주거 정비가 가능하도록 건축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한국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주택정비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서신∙서외지구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뉴빌리지 사업 공모 선정에 기여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조성으로 서신·서외지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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