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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라이다(LiDAR)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은 KG 모빌리티(이하 KGM)와 ‘운전자 주행 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KGM의 독자적 ADAS 기술인 ‘딥 컨트롤(DEEP CONTROL)’을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딥 컨트롤은 차량의 가속과 감속, 조향장치 등에 대한 동시 제어를 지원해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 차선 변경과 고속도로 합류 및 이탈 제어 보조 등의 기능을 고도화해 2026년 차량 적용을 목표로 한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고정형 라이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율주행 차량 △로봇 △우주항공 △스마트시티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 활용 가능한 2D 및 3D 라이다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의 자율주행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는 기존 ‘기계식(회전형) 라이다’ 대비 △효율성 △내구도 △확장성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주변 조도 기반 흑백 이미지를 컬러화 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 신제품 ‘ML-U’를 통해 CES 혁신상을 두번째로 수상하며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에스오에스랩은 KGM 외에도 ‘HL클레무브(HL Klemove)’, ‘아이나비시스템즈(INAVI SYSTEMS)’, ‘라이드플럭스(RideFlux)’와 함께 ADAS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 KGM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당사 차량용 라이다 제품의 최종 사용자(엔드유저) 확대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스오에스랩은 딥 컨트롤의 성공적인 고도화를 위해 앞으로도 KGM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내 자율주행 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팀이 최근 자율주행 차량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조치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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