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새해 일출 가장 빠른 울산 간절곶·방어진 해맞이 행사 다양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9 09:01

수정 2024.12.29 09:01

해 뜨는 시간 1일 오전 7시 31분
울산 울주군 간절곶, 동구 방어진
간절곶에서는 송년 제야 행사도 진행
드론쇼와 불꽃쇼, 다양한 전시도 볼거리
간절곶 일출. 2025년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 31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과 동구 방어진에서 볼 수 있다. 울산시 제공
간절곶 일출. 2025년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 31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과 동구 방어진에서 볼 수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 31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과 동구 방어진에서 볼 수 있다. 이곳보다 빠른 일출은 독도와 울릉도뿐이다. 독도는 오전 7시 26분에 해가 뜬다.

일출 명소인 포항 호미곶은 오전 7시 32분, 강릉 정동진은 7시 39분이다.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간절곶에서는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과 새해 1월 1일 '간절곶,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라는 주제로 해맞이 행사를 연다.


먼저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송년 제야 행사로 '을싸을싸!(乙巳) 송년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마련돼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내년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되는 신년 행사에서는 드론 1500대를 동원해 울산 최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새해 첫 일출에 맞춰 해맞이 공연과 신년인사, 해맞이 카운트다운 등 행사가 진행된다.

다양한 빛 조형물과 LED 조명,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된 '간절곶 비밀의 정원'과 울주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새해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리고 울주 농특산품과 관광, 마을기업 등 울주군 홍보관이 운영된다. 나눔 부스와 소망트리, 추억의 오락실 등 체험 부스도 설치된다.

대왕암의 여명. 해 뜨기 직전 대왕암 앞 바다를 지나는 선박과 멀리 수평선 위로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어화가 보이고 있다. 울산시 제공
대왕암의 여명. 해 뜨기 직전 대왕암 앞 바다를 지나는 선박과 멀리 수평선 위로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어화가 보이고 있다. 울산시 제공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와 일산해수욕장. 울산시 제공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와 일산해수욕장. 울산시 제공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관광객 인원 밀집 방지, 위험지역 관광객 출입 통제, 응급상황 발생 시 사고 대응 등 안전 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행사장의 원활한 교통 운행을 위해 교통통제소 16곳을 설치하고 외부 주차장 6곳과 관광객 개방 카페 주차장 5곳을 준비했다. 셔틀 및 귀가버스도 운영한다.

울산 동구 방어진 해맞이 행사는 첫날 오전 5시 30분~8시 30분 대왕암공원 해맞이 광장에서 열린다.

대왕암은 신라 문무대왕의 수중릉 또는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용이 되어 바닷속에 잠겼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대왕암과 지금의 일산해수욕장 일대는 신라 왕들의 휴양지였으며, 현재도 경치가 매우 빼어나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외지 관광객들은 이곳을 울산 1경으로 꼽기도 한다.

울산 동구는 풍물 길놀이, 마술쇼, 기원제 등을 해맞이 행사로는 준비했다.


대왕암공원 입구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소원지 쓰기,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