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들은 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무안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이로 인해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했다.
우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늘 아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도 SNS에 “오늘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에게도 동료들을 대신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다이 대사는 주한대사들 중 가장 먼저 무안공항 참사 관련 입장을 냈다.
일본의 경우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직접 메시지를 냈다. 이시바 총리는 SNS에 “이번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로 한국에서 고귀한 생명들을 잃은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부상당한 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SNS도 통해 “오늘 무안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의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대만은 외교부가 나서 주한대만대표부를 통해 “즉시 아시아태평양국 란샤리 국장을 통해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이은호 대표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으며,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량광중 대표도 대만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한국 정부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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