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20위 내 업체 대상, 리츠 방식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참여자 모집 공모를 실시한다고 12월 31일 밝혔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저이용 및 노후화되고 있는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일원에 고밀도의 공공주택과 도시기능 거점을 조성하는 복합사업이다.
이 사업은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동일하게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급세대는 공공분양 2130세대, 공공자가 285세대, 공공임대 427세대를 포함한 총 2842세대이다. 다만 세대수는 복합사업참여자 제안과 승인 내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복합사업참여자 신청자격은 시공능력평가 20위 내 주택건설사업자이다. 공사는 리츠 방식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시공능력을 가진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사는 12월 31일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2025년 1월 사업설명회, 4월 사업신청서 접수, 5월 중 평가위원회 및 주민의결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보상 절차를 마치고 2027년 초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굴포천역 남측 일원은 수도권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한 곳으로 광역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부평구청과 교육청 북구 도서관, 신트리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여건이 형성돼 있다.
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원주민 재정착을 지원하고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저금리 정책자금을 활용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무리 없는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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