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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토스벤처스, 벤처파트너에 신정환 전 카카오 부사장·안상일 하이버커넥트 공동창업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6 09:57

수정 2025.01.06 09:57

신임 알토스벤처스 벤처파트너가 된 신정환 카카오 전 부사장,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전 대표(왼쪽부터). 알토스벤처스 제공
신임 알토스벤처스 벤처파트너가 된 신정환 카카오 전 부사장,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전 대표(왼쪽부터). 알토스벤처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는 신정환 카카오 전 부사장(CTO),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공동창업자를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알토스벤처스는 두 벤처파트너와 함께 포트폴리오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AI(인공지능)와 첨단 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정환 파트너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NHN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했다. NHN재팬 팀장과 NHN 비즈니스 플랫폼 부장을 거쳐 카카오 CTO로 합류했다. 신 파트너는 카카오 재직기간동안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주요 서비스 개선과 수익화는 물론, 기술 통합 프로젝트(PMI)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전사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와 자체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며 카카오의 기술 성장을 이끌었다.

안상일 파트너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후 연쇄창업가로서 6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4년에는 하이퍼커넥트를 공동 창업해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라이브를 개발, 전 세계 230개국에 서비스를 확장하며 하이퍼커넥트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안 파트너는 2021년 하이퍼커넥트를 글로벌 기업인 매치그룹에 매각한 후 매치그룹의 아시아태평양 CIO로 글로벌 기술 서비스 혁신을 주도했다.

이들은 앞으로 알토스벤처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의 기술 및 제품 개발, 운영 효율성 부문의 성장 전략을 돕는다. 또한 AI 및 첨단 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신정환 파트너와 안상일 파트너는 기술 개발과 창업 경험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라며 “"전 세계적으로 IT업계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두 파트너의 풍부한 기술 역량과 조직 운영 경험,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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