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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첫 SOL ETF 테마는 ‘차세대 2차전지’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7 10:07

수정 2025.01.07 10:07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첫 상장지수펀드(ETF) 테마를 차세대 2차전지로 정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2차전지 내부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등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실리콘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리튬 이온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대폭 향상하고, 충전 속도도 올릴 수 있다. 기존 배터리와의 호환성이 높으면서도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전고체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핵심 소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기존 2차전지 대비 안정성과 성능이 크게 개선된 전고체 전지, 에너지 밀도, 안정성이 극대화된 리튬금속전지 등은 정부가 정의하는 차세대 전지”라며 “민간 연구개발(R&D0 투자, 정부의 시장맞춤형 지원 등 기술의 조기 확보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셀3사 중심 성장이 2차전지 시장 규모를 키우고, 그 뒤를 이어 패권국 간의 산업 리더십 확보와 함께 소재 내재화 이슈로 양극재 중심의 2차전지 소재 기업이 주목받았다면 향후 성장 동력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라고 덧붙였다.
해당 ETF는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국내 셀업체 중 가장 빠른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양산을 준비 중인 삼성SDI를 비롯해 실리콘음극재 대표 생산기업인 대주전자재료, 황화리튬계 고체 전해질 업체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그리고 음극재용 CNT도전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나노신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반도체가 그랬듯 실적 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 구간에 있는 2차전지에도 반등 사이클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술이 고도화 된 양극재 대비 그 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음극재와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등이 주목 받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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