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10주년 파운트 “단순 RA 넘어 금융 AI 기술기업으로”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7 15:14

수정 2025.01.07 15:14

‘2025년 사업계획’ 발표
파운트 제공.
파운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로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은 파운트가 로보어드바이저(RA) 자문서비스를 넘어 금융 인공지능(AI) 기술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자문서비스를 대폭 축소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다. 동시에 AI 기술 연구개발(R&D) 조직을 확대 편성하면서 본격적인 금융 기술 고도화에 착수했다.

파운트는 7일 발표한 ‘2025년 사업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올해는 자산운용에 접목 가능한 AI 기술력 강화 및 고도화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향후 파운트는 제한적이었던 기존 AI 기반의 시장 분석과 고객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을 뛰어넘어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기술 개발과 장중 실시간 시장 분석 기술 등을 한층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다양한 소스의 일간 글로벌 금융 뉴스 스트리밍 데이터에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적용해 메모리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동성 변화 추이를 예상 및 분석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특히 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금융 산업 내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AI 기반 첨단 서비스를 다루는 해당 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선정 시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원활한 서비스 개발 환경 조성 등을 지원한다.

기존 핵심 사업 부문인 일임서비스에서는 지난해 말 혁심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의 성공적 연착륙을 시작으로, 연금 중심 서비스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 계속 매진한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2015년 창업해 10주년을 맞은 파운트가 지금껏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문서비스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10년 간 금융 전문 AI 기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