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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인간메타뉴모바이러스(HMPV)’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의료진 역시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현지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사재기 현상까지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 5분 현재 랩지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0% 오른 3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5년만에 HMPV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병원과 화장터가 미어터지고 있다”는 주장도 올라오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이번 시즌 중국의 호흡기 질환은 작년보다 덜 심각해 보이고 확산 규모도 작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선 2023년 대비 2024년 HMPV 사례가 45%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인도 현지에서도 중국 HMPV 확산을 입증하는 보도와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랩지노믹스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이 회사는 중국의 국가인증 클리닉센터와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질환 진단키트를 공동 개발한 이력이 있다.
랩지노믹스는 '단 한번'의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을 통해 인플루엔자A∙B,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랩자체개발테스트(LDT)인 알피피 에센셜(RPP Essential) 개발을 마치고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중국 국가인증 클리닉센터와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질환 진단키트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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