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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문화·관광·체육시설 연간 이용객 65만명 돌파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8 14:15

수정 2025.01.08 14:15

전년 대비 이용객 107%, 매출 103% 증가
전남 보성군은 지난해 군에서 직영한 문화·관광·체육시설의 이용객이 65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24만명이 찾은 '율포해수녹차센터' 전경. 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은 지난해 군에서 직영한 문화·관광·체육시설의 이용객이 65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24만명이 찾은 '율포해수녹차센터' 전경. 보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지난해 군에서 직영한 문화·관광·체육시설의 이용객이 65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차(茶) 랜드마크인 '봇재'에 11만명이 찾아와 6억1000만원을 지출했다. 명실상부 보성차밭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봇재' 1층에는 보성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성역사문화관'이 있으며, 2층의 카페 '그린다향'에서는 보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40여종의 보성차(茶) 관련 음료를 판매하며 지역 차(茶)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3층의 보성생태전시관 '비움'은 관람 및 휴식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힐링을 제공한다.

차(茶) 문화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한국차박물관'에도 12만1000명이 방문해 8800만원을 썼다.

이곳에선 보성차(茶)의 생산부터 제조, 차 문화까지 차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매년 10여 차례 기획 특별 전시와 초대 전시가 열린다. 보성차밭 매체 예술(미디어 아트)과 3D미디어 영상, 소장품 검색(아카이브월) 등 다양한 디지털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다례 교육과 블렌딩 티 만들기 체험, 차(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현장 체험 학습 장소로도 인기다.

율포솔밭해수욕장에 위치한 '율포해수녹차센터'는 24만명이 이용한 가운데 18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최고 인기 장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곳은 지난 1998년 전국 첫 녹차해수탕으로 개장했으며, 2018년 9월 지상 3층, 연면적 4424㎡ 규모로 신축해 재개장했다. 해수녹차탕을 비롯해 야외노천탕과 녹차찜질 체험 시설 등 녹차를 활용한 테라피 목욕 시설을 갖췄다. 특히 보성의 대표 관광지인 보성차밭과 '봇재', '한국차박물관', '다향아트밸리' 등의 중간 지점에 있어 목욕 후 관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율포 해변 주변 상가들의 상권 활성화를 이끌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 보성군의 적극적인 체육대회 유치 및 전지훈련 팀 유치로 여러 체육시설이 각광을 받으면서 보성국민체육센터에 12만1000명, 보성체육공원에 4만명, 벌교생태공원에 1만6000명이 찾았으며, 회천생태공원야구장, 복내파크골프장 등 다른 체육 시설의 이용객도 증가했다. 이는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선수단을 비롯한 선수 가족, 팬 등 보성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캠핑과 힐링 여행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시설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가득한 콘텐츠를 구성해 보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보성의 매력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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