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만난 최태원 회장...SK·삼성 부스 투어까지 '폭풍 일정'
최 회장 "고객사에 방금 유리기판 팔고 왔다" 웃음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 S25 언팩' 소식 듣고는
"또 바꿔야겠네" 너스레까지
최 회장 "고객사에 방금 유리기판 팔고 왔다" 웃음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 S25 언팩' 소식 듣고는
"또 바꿔야겠네" 너스레까지
[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남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한 SK와 삼성전자 부스를 1시간여 관람했다. 최 회장은 그룹의 역량이 집결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에스터 등 인공지능(AI) 관련 전시품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특히. 최 회장은 SK부스에서 엔비디아 협업판을 응시하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AI 패키징과 관련된 유리기판을 유심히 살펴보며 "방금 (고객사에) 팔고 왔다"라고 말했다.
30여분간의 SK부스 투어 후 삼성전자 부스로 이동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최 회장을 부스 앞에서 맞이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의 보안기술인 녹스를 비롯해 스마트싱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유심히 살펴봤다.
30여분간의 삼성전자 투어를 마치고 한 부회장은 "스페셜한 프라이빗 코스를 운영 중인데 워낙 바쁘셔서 여기서 (투어를 마친다)"면서 "복 많이 받으시라"라고 말했다. 최 회장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이 움직이는 동선마다 각 사 관계자와 취재진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도 가세하면서 통행이 마비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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