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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권성동·홍준표 만나 비공개 회동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0 07:44

수정 2025.01.10 07:44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통령선거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최근 비공개로 한국을 방문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2025.01.09. /사진=뉴시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통령선거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최근 비공개로 한국을 방문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2025.01.0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비공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 폴 매너포트와 회동한 사실이 9일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지난 7일 권 원내대표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이후 한국의 정치 상황과 대선 일정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미국이 한미 동맹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인식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 시장은 매너포트와의 회동에서 남북 핵 균형론을 언급하며 독자 핵무장 필요성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 안보 문제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퍼레이드, 만찬 등에 홍 시장을 초청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 초청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시국이 이래서 가는 게 맞을 지 시장님이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당선됐던 2016년 대선에서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측근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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