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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디지털 대전환 추세에 발맞춰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나선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범용인공지능 개발사업 등 AI 육성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자람테크놀로지 등 국내 관련주에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자람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4.31% 오른 4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새해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선도'를 주제로 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AI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은 올해 1·4분기 내 수립될 예정이다.
또 범용인공지능 개발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고, 8100억원 규모의 AX·신산업 정책펀드를 조성해 AI전환(AX) 스타트업과 신산업 분야 기업의 성장도 지원한다. AI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 공제도 확대한다. 미국 뉴욕에 설치된 '글로벌AI프론티어랩'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 미국 AI선도기업인 누멘타(Numenta)와 '인공일반지능(AGI)를 위한 뉴로모픽 알고리즘 및 뉴로모픽 반도체 핵심 원천 기술 개발' 2차 과제에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2차 과제는 글로벌 AI 기업 누멘타 및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협력해 진행하며 총 연구개발비 64억4000만원 중 정부지원금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AGI의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기존 반도체와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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