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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아이폰17 슬림형, 두께 위해 배터리 희생하나 [1일IT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6 06:00

수정 2025.01.16 06:09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합작한 갤럭시 S25 슬림 예상 렌더링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합작한 갤럭시 S25 슬림 예상 렌더링

삼성전자와 애플이 날씬한 슬림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 사 모두 제품 두께를 줄이기 위해 배터리 용량은 적게 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전날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 17 시리즈, 갤럭시 S25 시리즈 모두 초박형 모델이 있는데, 두께는 5~6㎜대이며 배터리는 겨우 3000~4000mAh 수준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슬림, 애플은 아이폰 17 에어(가칭)라는 이름으로 슬림형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 유력하다. 아이폰 17 에어는 갤럭시 S25 슬림보다 좀 더 보급형에 가까운 사양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칩만큼은 플래그십(최고급) 프로세서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합작한 갤럭시 S25 슬림 예상 렌더링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합작한 갤럭시 S25 슬림 예상 렌더링

이에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슬림형 스마트폰에서) 플래그십 프로세서는 발열 제거와 배터리 수명에 있어 일종의 시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 두께가 얇을수록 열을 분산시키는 공간이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중국 스마트폰들은 궈시안(배터리 제조사) 기술 덕에 굉장히 큰 배터리를 도입하는 데 익숙해져 있으며 많은 회사들이 초박형이면서 용량이 5000mAh 이상인 배터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제조사들은 신형 스마트폰에 실리콘 탄소 배터리를 도입하면서 배터리 용량이 6000~7000mAh에 달한다. 실리콘 탄소 배터리의 실리콘 음극재는 단위 무게당 용량이 흑연계 음극재보다 10배 가량 높아 고용량 저장이 가능하고 충전을 빨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그만큼 팽창 위험이 커 안전이 우려될 수 있다.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합작한 갤럭시 S25 슬림 예상 렌더링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합작한 갤럭시 S25 슬림 예상 렌더링

한편 IT 팁스터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는 갤럭시 S25 슬림 렌더링을 제작·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5 슬림 두께는 6.4㎜로, 카메라 모듈까지 포함해도 총 두께는 8.3㎜이며 이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2㎜ 정도 얇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미국 산 호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여는 자리에서 갤럭시 S25 슬림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품 출시 시기는 오는 5월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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