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준공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6 08:45

수정 2025.01.16 08:45

지하화 마치고 상부 체육시설 조성
분뇨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 사라져
부산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부산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부산 사상구 위생사업소의 분뇨처리시설이 지하화와 상부 체육시설 등으로 새 단장, 16일 오후 ‘분뇨처리 현대화사업’ 준공식을 갖는다.

준공식은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 조병길 사상구청장, 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기존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는 관리동과 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기존 분뇨처리 시 악취를 풍겨 주변 지역주민에게 주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시는 총사업비 1087억원을 투입, 2020년 11월 착공해 지난 12월 말 완공했다.



기존 분뇨처리시설은 1973년에 개소해 약 50년간 운영됐으며, 외부 노출로 분뇨처리 시 악취가 퍼져 주변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줬다. 내구연한도 초과해 시설물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시설물 신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새롭게 현대화된 시설은 기존의 위생사업소 부지를 일부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설됐으며, 이로써 시설의 지하화와 함께 부지 집약화로 지상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사상공단 내 낡은 환경 인프라 시설의 획기적인 개선을 발판 삼아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중심축인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동남권 혁신성장거점 육성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9년 낡고 경쟁력이 약화된 사상공단을 재생사업지구로 선정한 이후 올해 사상드림스마트시티의 중심허브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착공을 앞두고 있어 혁신성장 거점 마련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

또, 기업지원복합센터 및 부산혈액원 건립, 산업단지 상상허브 활성화구역 국토교통부 추가 지정,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개통을 비롯한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문화, 편의시설, 상업, 주거 등 일과 삶과 문화가 공존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분뇨처리시설 현대화를 통해 오랜 기간 악취로 고통받던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사상드림스마트시티 사업 등 서부산권 균형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향후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완료에 따른 잔여 부지는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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