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S자산운용 출범...1년만에 자본시장 컴백
[파이낸셜뉴스]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를 설립해 1년 만에 자본시장업계에 컴백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금융위에 LHS자산운용 설립인가를 마무리 했다.
LHS자산운용은 대체투자전문 운용사를 표방한다. 이 대표와 함께 이병휘 전 흥국증권 IB본부장도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주요 주주로는 자본시장 업계에선 SK증권과 교보증권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향후 포부와 관련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부동산 대체투자 가운데선 데이터센터, 오피스, PF대출을 비롯 다양한 부동산 딜을 담당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어떻게 하면 부의 증진과 사회적 해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대체전문 운용사를 설립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숲과 나무를 보며, 사회적 투자도 같이 병행하는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관과 민을 아우른 대체투자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1966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 하버드대 로스쿨과 케네디스쿨을 나왔으며, 행정고시, 재정경제원, 메릴린치를 거쳐 2006년부터 GE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08년부터 SK증권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2014년 물러났다. 2015년 5월부터 부동산전문운용사인 코람코운용, 2016년 현대자산운용에서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8년 1월부터 당시 KB자산운용 각자 대표이사에 올라 2023년 말까지 CEO직을 역임했다. 그가 KB운용에서 CEO를 지낼 당시 대체투자부문 수탁고는 2022년 상반기 결산 기준 20조5000억원 규모까지 몸집을 키우며 수탁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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