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양시, 소상공인 책 배달 서비스 '책 읽는 가게' 확대 운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31 14:37

수정 2025.01.31 14:37

2016년 도서관 방문 어려운 소상공인 위해 서비스 시작...올해 광양 전역으로 대상지 확대
전남 광양시가 지역 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상 책 배달 서비스인 '책 읽는 가게'를 확대 운영한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지역 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상 책 배달 서비스인 '책 읽는 가게'를 확대 운영한다. 광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지역 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상 책 배달 서비스인 '책 읽는 가게'를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책 읽는 가게'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도서를 직접 배달해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지난 2016년부터 광양읍과 중마동 지역의 2인 이하 소규모 가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24개 가게에 총 2867권의 책을 배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서비스 대상을 광양 전역으로 확대해 중앙도서관, 중마도서관, 광영도서관, 금호도서관이 소속 권역의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책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별로 중앙도서관은 광양읍·봉강면·옥룡면을, 중마도서관은 중마동·골약동을, 광영도서관은 옥곡면·진월면·태인동을, 금호도서관은 진상면·다압면·금호동·태인동을 각각 담당한다.



특히 금호도서관은 올해 20개 가게를 모집하며, 한 가게당 10권의 도서를 한 달간 대출한다. 신청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전화로 접수하며, 목요일에 도서관 직원이 직접 가게로 책을 전달한다. 면 지역은 신청 후 택배 서비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할 방침이다.
새롭게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해당 지역 도서관에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제출 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가게를 운영하며 독서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미라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책 읽는 가게'를 통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독서 문화를 즐기고 생활 속에서 책과 가까워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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