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은 3549억원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상장 이후 약 2개월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종목명 기준) 중 가장 큰 유입 금액이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기초 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다.
해당 ETF의 브로드컴, 엔비디아 투자 비중은 각각 19.0%, 18.2%로 총 약 40%를 차지한다. 구글의 TPU, 테슬라의 자율주행 칩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반도체(ASIC) 채택을 확대하면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고공행진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CES 2025'에서 AI 반도체 기업을 넘어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 향후 업계 대장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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