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아내 불륜 증거 잡아달라던 남편 알고 보니…"돈 뜯어내려고"

뉴시스

입력 2025.02.13 10:18

수정 2025.02.13 11:04

[서울=뉴시스] 아내가 동업자와 불륜 관계인 것 같다며 탐정에게 조사를 의뢰한 남편이 알고 보니 동업자의 아내와 바람을 피워놓고 돈이 필요해 협박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내가 동업자와 불륜 관계인 것 같다며 탐정에게 조사를 의뢰한 남편이 알고 보니 동업자의 아내와 바람을 피워놓고 돈이 필요해 협박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아내가 동업자와 불륜 관계인 것 같다며 탐정에게 조사를 의뢰한 남편이 알고 보니 동업자의 아내와 바람을 피워놓고 돈이 필요해 아내를 불륜으로 몰아 돈을 뜯어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의뢰인 A씨는 "아내와 아내의 동업자가 불륜 사이인 것 같다"며 탐정에게 불륜의 증거를 잡아달라고 의뢰했다.

A씨에 따르면 5년 전 사업을 시작한 아내는 제품 개발을 이유로 동업자 남성 B씨와 하루 종일 붙어 지냈다. 아내는 사업이 승승장구하자 새벽에 들어오거나 B씨를 만나러 밤늦게 나가기도 했다.

A씨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했다.

의심이 커지던 그때, 아내는 잠결에 B씨의 이름을 부르더니 "내가 미쳤나 보다. 매일 붙어 있다 보니 입에 붙었나 보다"고 해명했다.

참다못한 A씨는 결국 탐정 사무소를 찾았다. 이에 탐정이 나서서 A씨 아내와 B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지만, 의뢰인의 예상과 달리 며칠 내내 사업에만 몰두하고 있는 아내와 동업자의 모습만 포착됐다.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할 만한 어떠한 스킨십도 없었고 오히려 깍듯하게 서로 예의를 차렸다. 특히 불륜 관계라면 회사에서 어떻게든 소문이 나기 마련인데 어떤 소문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탐정의 조사 결과에 A씨는 기뻐하기보다 어딘가 개운하지 못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며칠 뒤, 해당 탐정 사무소에 예상치 못한 의뢰인이 찾아왔다. 그는 얼마 전 A씨 아내의 불륜남으로 의심받은 동업자 B씨였다.

B씨는 "돈을 주지 않으면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조용히 넘어가자고 돈을 보내주기엔 억울하고, 진실이 아니니까 그냥 무시하기엔 소문낼까 봐 무섭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B씨가 협박범에게 받은 봉투 안에는 그가 A씨 아내와 호텔에 들어가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탐정들은 이미 A 씨 아내를 뒷조사하면서 당시 두 사람이 사업 미팅차 호텔에 방문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추적 끝에 탐정들은 협박 메시지를 보낸 이들의 정체를 알아냈다. 놀랍게도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던 A씨와 B씨의 아내였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 아내는 3년 전 부부 동반 모임에서 처음 만나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 이들은 도박하기 위해 사채에도 손을 댔고, 돈이 필요해지자 동업 관계인 서로의 배우자들을 불륜으로 몰아 증거를 만들어낸 뒤 돈을 뜯어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A씨 아내와 B씨는 이혼 소장, 협박 고소장, 상간 소장까지 걸고 이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