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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재건축촉진법 제정·민간임대주택법 개정 2월 내 처리 협조"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4 10:20

수정 2025.02.14 10:20

김상훈 정책위의장 "野 반발에 지지부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4일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재건축촉진법(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안)과 민간임대주택법 처리가 시급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를 우려하면서 "건설경기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 재건축촉진법 제정안과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재건축촉진법은 주요 절차를 유연하게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특례를 규정해서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법안"이라며 "일각에선 이 법안이 처리되면 재건축 소요기간이 최대 3년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에 대해 김 정책위의장은 "기업형 장기민간임대주택에 세제혜택을 주고 재계약 시 임대료 인상을 5%로 제한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재건축촉진법은 2월 중 한번 더 논의될 예정이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상황이고, 민간임대주택법도 지난 11월 28일 전체회의 상정 이후 민주당의 소극적 행태로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건설업은 내수경기 활성화의 큰 기둥으로 불려왔다.

내수경기의 큰 기둥이 무너지지 않도록 건설경기활성화 2법을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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