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우파 구국 대구투쟁본부, 버스 28대로 광주 집회에 참석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집회가 대구에서도 개최됐다.
대구부정선거방지대 주최로 15일 오후 중구 남산동 동양생명 빌딩 앞에서 4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선거 규탄 및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부정선거 규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달구벌대로 왕복 10차선(편도 5차선) 도로의 4차선과 5차선 2개 차로를 막고 집회를 진행 중이며, 행진까지 벌일 계획이다.
대구에서도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국가비상 기도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참석자들 대부분은 광주 금남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이날 오후 민주화의 성지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버스 28대에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행동하는 우파 구국 대구투쟁본부가 주도한 이번 광주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 모집의 경우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참가비를 받은 만큼 자발적 참석자들로 분석된다. 이들은 △사기 탄핵 분쇄 △좌경 헌법재판관 사퇴 △더불어민주당 해체 △부정선거 수사 촉구 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광주전남북 국가비상기도회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동하는 우파 구국 대구투쟁본부 관계자는 "우리 단체는 세이브코리아와 관계가 없지만, 잘못된 탄핵을 알리고 바로잡기 위해 대구 시민과 함께 광주로 갔다"면서 "집회 현장에서는 커피 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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