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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한수원 8년만에 최대 실적...원전 계측제어설비 독점 사업자 부각↑ [특징주]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18 10:25

수정 2025.02.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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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한 바라카원전 4호기 모습. 뉴시스 제공
아랍에미리트(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한 바라카원전 4호기 모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기술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해 약 1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8년만에 최대 실적을 낸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은 국내 원전의 계측제어설비 시스템부문에서 독점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우리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6.90% 오른 2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 매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약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16년 영업이익 약 3조8000억원을 기록한 후 8년만의 일이다. 순이익 역시 2020년 이후 최대치인 약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측은 지난해부터 원전 이용률이 오르면서 실적 상승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기준 원전 이용률은 83.8%로 2015년 이후 9년만에 가장 높았다.

원전 업계는 약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이 내달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한수원이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기술이 국내 원전의 계측제어설비 시스템 부문의 사실상 독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기술은 2008년 원자력발전소의 핵심기술인 분산제어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원전사업 및 플랜트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매출 발생과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의 대형 원전 수출과 관련한 원전시스템 공급 증가 등이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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