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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인상 요인은 계속 늘고...이제라도 신축 노려볼까"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1 08:46

수정 2025.02.21 08:46

동래반도유보라 투시도. 반도건설 제공
동래반도유보라 투시도. 반도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부터는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분양가 인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돼,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에 따르면 공사비지수는 작년 말 130.18을 기록하며 2020년부터 5년간 30%가량 상승했다. 건설 원자재의 주재료인 시멘트와 레미콘도 같은 기간 각각 60%, 40% 이상 상승했다. 2월 주택산업연구원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4.5p 상승한 105.9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분양가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말 2063만원으로 2020년(1395만원) 대비 47.9%(668만 원) 올랐다.

여기에 제로에너지 건축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분양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예고돼 있는 만큼 우수한 입지를 갖춘 단지라면 미리 선점하는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3월 공급 물량은 1만1133가구로 이 중 부산과 대구, 경남 등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부산에서는 (주)에쓰앤디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동래 반도유보라'가 분양한다. 부산 동래구 낙민동 76-1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42층, 3개동에 전 세대 전용면적 84㎡ 타입, 4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동해선 동래역, 4호선 낙민역, 1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낙민초, 동신중, 동래고, 학산여중·고 등이 있다.

반도건설은 같은 영남권의 대구 중구에서도 '반월당 반도유보라'를 3월 분양한다. 단지는 남산동 옛 대한적십자병원 부지에 들어선다. 아파트 147가구와 55실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대구 지하철 1, 2호선이 지나는 반월당역 초역세권 단지다. 대구의 문화와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랜드마크 더현대 대구점 인근에 위치하고, 동아백화점 쇼핑점, 서문시장, 반월당 지하상가, 동성로 상권 등 쇼핑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경남에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2638가구(일반 2038가구)가 분양이 예정돼 있고 경북에서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999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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