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명태균 측 "이준석 '나 지금 떨고 있니?' 말할 때…입맛 뻥끗하면 넌 끝장"

뉴스1

입력 2025.02.24 13:47

수정 2025.02.24 14:24

이준석, 천하람(오른쪽) 개혁신당 의원이 명태균 씨와 함께 있는 모습. 개혁신당을 창당해 22대 총선에 뛰어든 2024년 3월 쯤 창원버스터미널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SNS 갈무리) ⓒ 뉴스1
이준석, 천하람(오른쪽) 개혁신당 의원이 명태균 씨와 함께 있는 모습. 개혁신당을 창당해 22대 총선에 뛰어든 2024년 3월 쯤 창원버스터미널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 측이 국민의힘 잠룡뿐만 아니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정치생명을 끝장내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명 씨 측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춘석 의원 측이 2024년 3월 1일 경남 하동 칠불사 회동에서 김영선 전 의원과 김건희 여사와 대화 내용을 다 듣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있는 건 "아마 정치적 부담으로 발뺌하고 있는 것"이라며 "명태균 씨가 '이준석은 내가 입만 뻥끗하면 끝장난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에 진행자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중요한 내용이 있다는 말이냐"고 하자 남 변호사는 "엄청난 것이 있다. 검찰에 다 제출, 검찰이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검찰 포렌식 과정에서 (명 씨와 이 의원 사이의 대화 등이) 다 튀어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모래시계 드라마 대사가 떠오른다.

이준석 의원에게 '나 (지금) 떨고 있니?'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며 지금 이준석 의원은 명 씨가 입을 여는 것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나 지금 떨고 있니'는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사형을 앞둔 태수(최민수 분)가 친구 우석(박상원 분)에게 한 명대사로 이후 유행어가 됐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기 대선 준비를 위한 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단장에 함익병 함익병앤에스더클리닉 원장(전 개혁신당 공관위원), 부단장에 김두수 당 개혁연구원 부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기획단원으로 이경선 조직부총장, 김정철 법률자문위원장,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 구혁모 개혁연구원 상근부원장, 전인구 전인구경제연구소장 등을 포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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