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설특보 확대…여객선 41척·항공기 4편 결항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4 09:35

수정 2025.03.04 09:35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3일 강원도 강릉시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에 최대 40cm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에 30cm 이상의 폭설이 더 쏟아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2025.3.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3일 강원도 강릉시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에 최대 40cm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에 30cm 이상의 폭설이 더 쏟아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2025.3.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상·충청·강원권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백령∼인천, 녹동∼제주, 울릉∼포항 등 30개 항로에서 여객선 41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항공편도 김포공항 3편과 여수공항 1편 등 모두 4편이 결항했다. 도로는 강원 3곳과 충북 1곳, 경북 6곳이 통제됐으며 설악산·오대산 등 국립공원 10곳의 207개 탐방로도 이용이 불가능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고립 구조 4건과 교통사고 구급 11건 등 총 131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경북 울진군과 충북 영동군에선 7세대 7명이 사전 대피했다.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다. 경북과 강원에서 비닐하우스 7건, 축사 1건, 인삼재배시설 3건 등 모두 11건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현재 경상·충청·강원권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오전에 수도권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밤까지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전 2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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