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채널고정해' (사진=유튜브 캡처) 2025.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4/202503040957318955_l.jpg)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전 야구선수 강병규가 가수 김호중과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강병규는 3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코너 논논논에서 "호중이와 술자리를 두 번 정도 했다"며 "그때도 '술을 마시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술을 제어하지 못하더라"면서 "'술 사주고 돈 주고 선물해주는 사람들이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일 수 있다'고 조언했지만 '알겠다'고 하더니 바로 'OOO 가자'고 하더라. 난 안 갔다. 갔으면 이런 말 못 한다. 그런 유혹에서 못 벗어난 게 그 사건의 원인이 아닐까 싶다"고 털어놨다.
"김호중이 술자리에서 남자답고 화통하다. 오히려 나이 차 나는 나를 위로해 주고 '형님 나중에 뭐 할 때 참여할 테니 동생으로 생각해주고 언제든지 불러달라'라고 하더라"면서 "운의 영역이 아니었을까. 그때 제대로 된 조언이나 현명한 판단을 해준 소속사나 지인이 있었으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가수 장혜리는 "이제는 연예인들이 술 먹고 운전하면 끝나는 분위기"라며 공감했고,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도 "이제는 한 방에 끝난다"고 했다.
김호중은 5월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아았다.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한 혐의도 있다. 김호중이 사고 직후 음주 측정을 회피해 혈중알코올농도 확인이 불가능, 검찰은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뺐다. 19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음주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으며, 김호중과 검찰 모두 항소했다. 김씨 측은 12일 첫 항소심 공판에서 술 타기 수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소속사 본부장과 매니저 등이 결정한 데 따라서 방조 정도의 행동을 했을 뿐이다. 김호중이 주취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 달 19일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hwa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4/202503040957320582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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