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역사교육 지적 말고 민주당 운동권 세력 역사교육 다시 받길...
[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이 주최한 강연에서 한 강사가 20대 보수화는 역사교육의 부재라는 주장을 했다”며 “역사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할 사람은 민주당의 586 운동권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은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청년 세대를 조롱하는 발언으로 사퇴한 지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망언”이라며 “이 정도면 민주당의 청년 세대 비하는 상습적이고 의도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비대위원은 “지난 국회에서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20대가 민주주의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고, 반공 교육으로 보수화됐다는 주장을 반복한 적이 있다”며 “2030세대와 비교하면 586세대는 오히려 정권 옹호적인 서술이 더 많은 교과서로 교육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이 2030세대의 역사 교육 언급을 반복하는 건, 그들이 말하는 교육이 학교 제도권 교육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586운동권 세력은 대학 시절 좌편향된 사상 교육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승만보다는 김구, 김구보다는 김일성을 영웅시했다”며 “이승만은 반민족·반통일 세력으로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세웠고 김일성을 옹호하는 내용이 기본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은 “또한 한국 전쟁은 미국이 전쟁을 유도하여 발생했으며, 대한민국은 일본 제국주의에서 미국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은 나라기 때문에 해방돼야 한다고 가르쳤다”며 “이런 역사관을 바탕으로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반일몰이 선동에 나서고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비대위원은 “민주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2030세대가 이러한 선동에 넘어가지 않고 민주당을 비판하자, 바대로 청년세대가 역사 교유글 못 받았다는 딱지를 씌우고 있다”며 “역사와 민주주의 교육을 받아야 할 당사자는 2030세대가 아니라 잘못된 의식화 교육을 받은 민주당 운동권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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