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 군민 참여 유도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군민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실천 시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보성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2025년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세대별 에너지 절약과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두 가지 분야로 운영되며, 실천 여부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세대 가입은 연중 신청 가능하며, 가구의 세대주 또는 세대 구성원 중 1명이 가입할 수 있다. 대상은 가정의 세대주뿐만 아니라 학교, 상업시설의 실제 사용자, 5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 학교장, 건물 관리자 등도 포함된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분야) 누리집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가입자에게는 전기, 상수도 사용량 절감 실적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감축률 5% 이상일 경우 연중 2회에 걸쳐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상당의 현금 혜택이 지급된다.
자동차 분야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일정으로 1차 모집에 이어 4월 7일부터 11일까지 2차 모집이 진행된다.
차량 소유자는 본인 소유 차량의 번호판 및 계기판(누적 주행거리) 사진을 촬영해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 분야) 누리집에 등록해야 한다.
참여자는 신청일부터 10월까지의 일평균 주행거리 감축률에 따라 최대 10만원(최소 2만원)의 현금 혜택을 12월 중에 받을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최근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는 것은 온실가스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많은 군민이 동참해 일상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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