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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5위권 첫 진입했는데...삼성, 4분기 인도 시장서 아쉬운 성적표 받아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2 15:14

수정 2025.03.12 15:33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37% 급감...5위권 브랜드 중 유일 '감소'
비보·샤오미·오포 中제조사 저가공세에 설 자리 줄어들어
삼성전자, 인도 내 보급형 신작 쏟아내며 시장 공략 나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23년 3·4분기 - 2024년 4·4분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23년 3·4분기 - 2024년 4·4분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하며 시장 5위로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인 애플은 지난해 4·4분기 인도 시장에서 처음으로 상위 5위권 내에 들면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

12일 시장조사 기관인 카운터리서치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1위는 중국의 비보였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는 21%를 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Y28s 5G 및 T3 Lite 5G 모델이 점유율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샤오미(15%) △오포(12%) △애플(11%) △삼성(11%) 순이었다.



애플은 1·4~3·4분기 한자릿 수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4·4분기 점유율이 급등하면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상위 5위권 내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중국 3사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샤오미 브랜드 가운데, 레드미 13C 5G가 가장 높은 출하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올해 1·4분기부터 비보에 왕좌를 내주며 2위를 기록 중이다.

오포는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하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포의 A3 시리즈는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하며 시장 5위로 하락했다.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였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저가 공세에 맞서 보급형 스마트폰 신작들을 쏟아내며 인도 시장 공략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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