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기관 변심..외국인과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 하락전환 [fn오후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3 14:07

수정 2025.03.13 14:07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13일 오후 1시5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p(0.04%) 하락한 2573.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90% 오른 2598.06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2570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840억원, 35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 26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98%), 증권(1.03%), IT서비스(0.60%) 등이 강세인 반면, 금속(-2.67%), 섬유·의류(-1.90%), 보험(-1.75%)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25%), 기아(1.41%), KB금융(2.34%) 등이 상승세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1.85%), 현대차(-0.66%) 등은 하락세다.

간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됐다. 이 여파로 테슬라(7.6%), 엔비디아(6.4%) 등 미국 주요 기술주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경기 우려 완화로 오전까지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관세 정책을 시작하기 전까지 유연성을 유지하겠다고 발언한 것은 이를 협상 카드로 사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관세 협상이 우호적으로 진행된다면 현재의 관세 우려가 경감되는 것은 물론 주식시장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진행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p(0.54%) 하락한 725.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86% 오른 735.75에 개장했다.

역시 개인만 170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9억원, 84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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