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고부가가치를 지닌 첨단소재 기업이 전북특별자치도에 둥지를 틀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 익산시는 14일 도청에서 동우화인켐, 삼양사, 나노솔루션과 847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 강영석 익산시 부시장, 카츠다 노부유키 동우화인켐 부사장, 조영도 삼양사 상무, 김형열 나노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 3개 기업은 반도체, 정밀화학, 이차전지, 나노소재 등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동우인화켐은 익산 제1국가산단에 370억원, 삼양사는 군산 제2국가산단에 300억원, 나노솔루션은 익산 제3일반산단에 177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동우인화켐은 기존 설비를 확장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반도체 공정의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들 기업이 원활하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수소전문기업인 아헤스도 지난 12일 전북도와 60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2028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2산단에 수전해 장치 제조 공장을 짓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이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환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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