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맞아 가족이 맘껏 즐기고 머무르는 체류형 축제로 준비

【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군은 오는 5월 2~6일 죽녹원 일원에서 '대나무의 향연, with Daenamoo'를 주제로 담양대나무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5월 가정의 달 맞아 가족이 맘껏 즐기고 머무르는 체류형 축제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대나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연을 시작으로 대나무 드론 날리기, 대나무 뗏목 타기, 대통주 담그기 등 대나무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대나무 조형물(소원트리, 소망등 터널, 솟대, 꽃탑) 포토존과 경관을 조성하는 등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되고,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죽녹원을 오후 9시까지 개장하고 야간 경관을 조성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담양군은 죽녹원 입장권(3000원)은 축제장과 읍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지역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농·특산품 등 판매장을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담양군은 대나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나무축제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준비 상황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축제 추진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지는 화합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오는 4월 21일까지 전시·체험, 음식·디저트, 농·특산품 판매 부스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축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광선 군수권한대행은 "담양군 대표 축제인 대나무축제가 올해는 가정의 달 연휴 기간에 개최되는 만큼 남녀노소,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대나무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대나무의 맑고 푸른 기운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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