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현업종사자와 은퇴자의 노후준비 관련 설문 결과.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2025.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7/202503171411184974_l.jpg)
[파이낸셜뉴스] 현재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은 예·적금, 저축성 보험, 국민연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노후 준비를 다시 시작한다면 현업 종사자는 사적연금, 펀드·주식·채권을 통한 노후 준비를 추가로 희망했고 은퇴자는 부동산 운용을 꼽았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11월 전국 17개 시도의 30∼75세 남녀를 대상으로 '은퇴 후 노후 생활에 대한 국민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우선 현업 종사자와 은퇴자들은 현재 주된 노후 준비 방법으로 예·적금, 저축성 보험, 국민연금 등을 꼽았다. 다만 다시 노후를 준비한다면 희망하는 방법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이어 '은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대해 현업 종사자는 '두려움'을, 은퇴자는 '자유'라고 답했다. 또 은퇴 후 노후 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현업 종사자는 '독립된 경제력'을, 은퇴자는 '건강'을 우선시했다.
노후에 가장 걱정되는 건강 문제로는 현업 종사자와 은퇴자 모두 치매를 1순위로 선택했다.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으로 간병 전문시설에 입소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현업 종사자는 10명 중 5명, 은퇴자는 10명 중 4명이 '있다'고 응답했다.
보험 가입 시 추가로 받고 싶은 서비스에 대해 현업 종사자는 '정기 건강검진'을, 은퇴자는 '맞춤관리'를 꼽는 모습이었다. 웨어러블 기기 활용 보험 가입에는 현업 종사자만 다소 관심을 보였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노후의 삶에 대한 각 소비자군이 체감하는 수준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수요층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개발원은 보유한 보험정보와 통계청 자료 등 각종 사회통계를 추가 분석해 연내에 '2025 은퇴시장 리포트' 발간하는 등 초고령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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