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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투자 明家 블루코브, 명동에 베팅[fn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8 09:08

수정 2025.03.18 09:44

뉴오리엔탈호텔 매입..그랜드 하얏트 서울 엑시트하기도
명동 뉴오리엔탈 호텔
명동 뉴오리엔탈 호텔

[파이낸셜뉴스] 호텔투자 명가(明家)로 불리는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명동에 베팅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투자가될 것이란 계산에서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돼버린 것도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매력도가 높아진 부분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최근 클리노믹스로부터 ‘명동 뉴오리엔탈 호텔’을 매입했다. 서울시 중구 회현동 3가10 소재 65실 규모 호텔이다.

대지면적 605.3㎡, 연면적 3146.6㎡다. 지하1층~7층 규모다.

‘명동 뉴오리엔탈 호텔’은 서울시 회현동 명동관광지구 최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그동안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매입·리모델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드립앤드랍 호텔’ 2호점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캡슐 및 다인실 콘셉트를 도입해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 옵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을 찾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올해 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71만명 대비 약 27% 증가한 90만명을 기록하는 것도 블루코브자산운용의 투자 행보를 결정하게 됐다.

명동과 같은 핵심 상권은 중대형 호텔 매물의 추가 공급이 한정돼 기관투자자의 매입 경쟁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는 반면, 소형 호텔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것도 니치마켓이라고 판단한 배경이다.

이 호텔 운영은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로그호텔그룹이 맡는다. 로그호텔그룹은 2024년 명동관광지구내 ‘드립앤드랍’ 1호점을 론칭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형 호텔 운영에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승범 블루코브자산운용 대표는 “핵심 지역의 소형 호텔은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이 낙후돼 외면 받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일반 호텔 숙박료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젊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숙박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된 누적 운용자산(AUM) 약 2조4000억원의 중형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2024년 6월에 엑시트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랜드조선 부산, 파르나스 제주, SM 강남사옥(호텔 리모델링 공사 후 위탁운영) 등의 호텔을 투자, 운용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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