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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없는 곳까지 실시간 진단"...한화오션, '티어 3' 스마트 선박 기술 인증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1 09:30

수정 2025.03.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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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최고 등급 승인
검사 시간 단축·수명 연장 효과 기대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첫째줄 왼쪽 네번째), 패트릭 라이언 ABS 최고기술경영자(첫째줄 왼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가 개념 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첫째줄 왼쪽 네번째), 패트릭 라이언 ABS 최고기술경영자(첫째줄 왼쪽 다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가 개념 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스마트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티어 3'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티어 3는 ABS가 기술 신뢰성과 정확도에 따라 분류하는 선체 모니터링 시스템 등급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이번에 승인된 시스템은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부위까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조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기술은 센서가 설치된 부분만 진단이 가능했으나, 한화오션은 데이터 융합 기술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

해당 기술은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하중과 충격 데이터를 분석해 구조 강도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경고한다.

또, 선체의 피로 수명을 예측해 적절한 유지보수 시기를 안내함으로써 안전성과 운항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기존의 정기적 검사 방식보다 효율적인 유지관리도 가능해진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점검 주기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검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고, 선박 수명 연장과 운항 중단 최소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부사장)은 "최근 스마트·디지털 기술이 선박 계약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며 "이번 ABS 승인으로 업계의 기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해당 기술의 실증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실제 해양플랜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설계부터 운항까지 전 단계에 걸쳐 통합된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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