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 출신 미모의 인플루언서가 두바이에서 10일간 실종됐다가 사지와 등뼈가 부러진 채 도로변에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판 더 미러, 데일리메일, 미국판 더 선에 따르면 마리아 코발추크(20)라는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는 이달 9일에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모델업계의 두 남자'와 함께 파티 장소를 떠난 후 실종됐다.
그는 어머니 안나에게 그 둘과 함께 하룻밤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3월 11일로 예약된 태국행 항공편을 타기 위해 공항에 나타나지 않아 가족은 현지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마리아는 실종 열흘 뒤인 지난 19일에 한 두바이 도로 근처에서 척추와 사지가 부러진 채 발견되었다.
두바이 경찰은 마리아가 발견된 것을 확인해 주었고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경위에 대해서는 "출입이 제한된 건설 현장"에 혼자 들어갔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한 공무원들이 "종합적인 조사"를 거쳐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마리아가 건설 현장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면서 경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어머니는 사건이 조사 중이라 더는 언급할 수는 없다고 했다. 어머니는 마리아가 파티에서 같이 나간 두 남자를 "모델 사업 대표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마리아 코발추크의 실종에 성적 동기가 있는 것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소위 '포르타 포티'(Porta Potty) 파티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포르타 포티는 여성 인플루언서에게 거액을 지불하고 성 착취와 학대 행위를 하는 형태의 파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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