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분양 시장에서 신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은 3만5,12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4,891가구) 대비 21.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20.92%)을 상회하는 수치로, 특히 지방에서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확인된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 총액 증감률은 5년 이하 신축 단지만 유일하게 플러스(34.36%)를 기록했으며, 6~10년(-15.5%), 10년 초과(-25.46%) 단지는 모두 거래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역시 신축 단지에서만 상승세를 기록하며 가격 강세가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공급되는 대규모 신축 단지가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그 주인공이다.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04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특히 진해구는 노후 주거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 중 상당수가 인근 구축 단지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단지 내 커뮤니티와 설계, 입지 여건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단지는 실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를 갖췄다. 대부분의 가구에 4Bay 맞통풍 구조를 적용하고,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일부 타입에는 주방·현관 팬트리와 함께 알파룸·베타룸이 조성된 5룸 평면도 포함돼, 실거주 중심의 신축 단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입주민 자녀를 위한 교육 서비스도 강화했다.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조식 서비스 등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생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3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계약금 1차 1,000만 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도 마련돼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인다.
청약 자격은 창원시를 포함한 경남, 울산, 부산 거주자라면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예치금 조건 충족 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실거주의무나 전매제한, 재당첨 제한도 없어 보다 자유로운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지방 분양 시장에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대기 수요를 흡수하며 청약 시장의 분위기를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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